(인터뷰)남경필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3주년을 맞았다. 민선 6기 경기도정의 수장을 맡으며 달려온지도 3년이 지났다.

공약 우수 실천 자치단체장으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도정목표 아래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남경필 지사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를 들어보고 앞으로 현안을 진단하는 인토뷰를 가졌다.

▲남경필 도시자의 민선6기 3주년에 대한 성과는?

지난 3년간 ‘일자리 넘치는 따뜻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도정목표를 삼았고 지금도 그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연정을 기반으로 경기도주식회사, 스타트업캠퍼스, 판교제로시티, 따복하우스, 일하는청년통장, 알프스프로젝트등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왔다.

일자리 가뭄시대에 전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창출했고,매니페스토평가 3년연속 전국최고,정부합동평가사상 첫 1위등 성과를 달성했다.

연정과 협치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공유시장경제 플랫폼의 완성으로 도민의 행복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남은 책무라고 생각하고 쉼 없이 노력하겠다.

경기도주식회사는온라인 판매채널을 지속 확장하고, 쉽고 빠른 구매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 8월부터 재난안전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따복하우스는 현재 1,357호 착공했으며,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은 올해 6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6,500명의 저소득 청년들을 지원했으며, 2017년 하반기 4,000명 추가지원 예정이다.

청년구직지원금은 5,392명 접수, 7월 1일 오디션 거쳐 7월 10일 최종대상자 선정,7월 28일 지원금 지급 예정이며, 향후 수혜자 확대를 위해 지원기준 개정 등 노력하겠다.

▲기연정에 주력하며 연정2기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추진사항과 성과는?

연정이라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경기도 의회와 집행부가 가고 있으며, 역사가 되고 있다. 나침판을 들고 나가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전진하겠다.

연정을 통한 정치적 안정으로 경기도는 기업인들의 투자를 이끌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을 주도했다.

도정이 투명해 지니 기업인들께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실 수 있었고,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

이제 경기도가 하고 있는 연정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꿀 추진 동력이 될 것이다.

연정으로 쌓인 단단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더욱 잘해나갈 것으로 믿는다.

▲후반기 도정목표를 70만개의 일자리 창출로 꼽았었다. 공유적 시장경제를 토대로한 방안을 추진했는데. 우수한 일자리 창출의 성과는?

연정과 공유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지난 2년간 29만 2천개(전국의 45.9%), 2016년 15만 4천개(전국의 51.5%)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공약인 일자리70만개가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미스매치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 추경에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임금격차, 주거안정, 보육 문제 등의 대책을 반영할 계획이다. 미스매치 해결은 중소기업도 살리고 저출산 문제도 해결하는 중요 과제다.

일하는 청년통장(자산형성), 공동직장어린이집(보육), 따복하우스(주거) 등 기존 정책에 더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또한 경기도형 뉴딜정책을 도입해 청년과 중소기업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다.

청년과 중소기업의 행복 기반을 조성하여, 내수가 활성화되고 경제 성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경기도가 앞장서 나갈 것이다.

▲ 경기 남북간의 지역불균형의 격차도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중 하나라 여겨지는데, 이에 대한 성과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으로 인한 중첩된 규제로 인하여 모든 분야가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북부의 낮은 재정자립도로 남․북부 간 재정격차 심화, 복지·SOC사업 등 주민 숙원 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곤란한 실정이다.

도는 북부지역의 규제완화, 경제활성화및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수립 및 행정조직, 공공기관 북부설치, 북부 5대 핵심도로사업 집중추진, 남북연결 철도망확충(KTX, GTX), 융합(가구+섬유+디자인+IT) 신클러스터, K-디자인빌리지 조성,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조성, 반환공여지 및 주변지역 맞춤형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과 아울러 늘어나는 인구와 차량증가로 인해 교통안전대책도 해결해야할 과제인데?

지난 7월 4일, 호우 및 장마 관련 시군 부단체장 긴급대책회의을 열었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집중호우 피해 예방를 위해 대형공사장, 취약지구, 저수지 제방 등에 점검 강화하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규모 건설사업장 992개소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사태 및 급경사 우려지역 223개소는 지역별전담관리제(공무원,이장등)를 시행하고 있다.

인명피해가 높은 산간계곡 취약지역 938개소는 자동경보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지진, 대형산불 등 대규모 자연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광역방재활동거점비축센터와 방재비축창고를 구축 중이다.

대규모 방재활동 중앙기지인 광역거점센터를 동․남․북 권역별 3개소에 54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설립 할 계획이다.

구호물품, 발전기, 수중펌프 등을 보관하는 시․군별 방재비축창고도 205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170여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3월 ‘제3차道교통안전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어린이, 노인등 보행자 안전보호 및 사업용 차량의 안전운전 선도 등을 더 세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2년 1,039명에서 2016년 83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19.5%↓)하고 있지만, 수도권 지자체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까지 교통사고사망자수를 ‘15년대비41.6%로 감축을 목표로 사고누적지점 및 구간개선, 노인보호 횡단보도 및 어린이 안심통학로 개선 산업용 차량의 후방감지카메라 및 블랙박스 장착 지원 등 추진 중이다.

▲경기도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인 알프스프로젝트는 무엇인가?

경기도는 인근에 화력발전소가 많이 위치한데다, 늘어나는 인구로 교통량 증가, 중소 사업장 확대 등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하다.

어느덧 사회문제가 된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2016. 9월부터 2020년까지 4년 계획의 종합대책인 알프스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2020년까지 도내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을 현재 4천400t에서 1천500t 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영세사업장 대기방지 시설개선을 지원, 2020년까지 1,200개소방지시설교체비지원 및 다량발생사업장 특별점검 실시할 예정이다.

노후경유차는 조기폐차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비용 지원 등으로 줄여나가고, 친환경전기차는 5,000대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측정망 및 알림서비스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국 최초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을 위한 성분농도 분석기를 도입했으며, 올해 3개의 미세먼지 측정소와 64기의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 예정하고 있다.

지난 2월 대규모 사업장 51개소와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업장담당자 100명이 미세먼지경보제알림문자서비스에 가입했다.

▲남은 임기 역점사업 계획은?

일자리, 안전, 공동체. 이 세 가지가 임기 처음부터 끝까지 가장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 되는 정책은 ‘일자리 만들기’ 이다.

취임 할 때부터 4년 뒤에는 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도민 안전과 따뜻한 공동체 조성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소홀한 점이 없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매진할 것이다.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도민들과의 소통 노력은?

‘도지사 좀 만납시다’라는 자리를 마련해 임기초 2014년 7월부터 시작해 매주 금요일 민원실에서 도지사가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

민들께서 가장 원하시는 건 바로 내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는 것이다. 담당과장, 팀장과 함께 도지사가 민원인분들의 말씀을 듣고, 설령 해결이 어렵다면 왜 어려운지 속 시원히 설명드리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이 해소가 되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경기도는 도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도민이 직접 결정하는 제도를 많이 발굴하여 시행중이다.

지난 2월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 6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블록체인을 도입하여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심사했다.

수백만 명이 다녀간 광명동굴, 힐링명소로 우뚝 선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모두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하여 나온 성과다.

▲내년도 지방선거 행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재선도전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더 일할 자격과 필요가 있는지 고민해서 연말에 결정하겠다. 지금은 경기도지사로서 도지사 직무에만 120% 전념하겠다.

일자리 창출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소홀한 점이 없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매진할 것이다.

특히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130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서 도민들과 26년 역사를 갖고 있는 31개시·군 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언론인들에게 한말씀.

제 상황이 어려운데, 나라 안팎으로 안보도 위기이고, 민생도 걱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 한분, 한분의 행복한 삶이 목표로 도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알차게 사업을 추진하겠다.

31개 시·군의 대표 목소리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에서도경기도와 함께도민 행복을 위해 많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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