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에도 꾸준히 봉사활동

 올해 자원봉사단체를 주축으로 한 ‘안녕 리액션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안녕 리액션 캠페인’은 안녕한 사회를 위해 자원봉사를 통해 참여하는 전국민 프로젝트로 ‘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캠페인이다.

하남시는 소비자지킴터(회장 김경실)와 우리소리예술단(단장 김리한)이 주축이 되어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안녕 리액션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소비자지킴터 김경실 대표는 “이웃과 단절되고 불안으로 위협받는 일상에서 ‘안녕 리액션 캠페인’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소통과 나눔이 지속되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실현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실 대표는 소통과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서 봉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도 그럴것이 김경실 대표는 수십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천하는데 작은 부분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기에 이런 주장을 펼칠 수 있다.

김경실 대표는 자녀들과 함께 장애인단체 봉사 등 여러 봉사활동을 거쳐 여성의용소방대 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소비자지킴터에서 소비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지킴터는 소비자운동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단체로도 알려져 있다.

김경실 대표는 “여성의용소방대와 소비자지킴터에서 봉사하면서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봉사라고 생각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봉사하는 생활 속에서 행복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더욱 기쁘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십년간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보람도 있었지만 항상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2016년 1월에 암 진단을 받고 시름과 슬픔속에 빠진 날도 있었다. 그러나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늘 그렇듯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몸이 고단한 항암치료 중에도 자신이 필요한 곳이라면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가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변에 귀감이 되기도 했다.

김경실 대표는 “몸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만 오면 힘이 났다.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드니 더욱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제는 내가 건강히 살기 위해 봉사에 참여한다는 김경실 회장은 딸과 손녀와 함께 3대가 봉사활동에 참여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김경실 대표는 “손녀가 8살인데 빨리 나아서 같이 봉사활동 가자고 자주 말한다. 봉사활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세대를 불문하고 도움의 손길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봉사활동을 권장하고 싶다”며 “딸과 손녀가 함께 계속해서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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