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 지하철 9호선 연장 확정

하남시는 올 한 해 추진한 주요시책 및 성과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올해는 하남시민의 최대 숙원이었던 지하철 5호선 하남선(1단계 구간)이 개통해 ‘지하철 하남’ 시대를 열었다.

지하철 5호선 개통과 전국 최초 ‘호흡기감염클리닉’ 운영 등 올 한해 주목을 받았던 주요 뉴스를 살펴본다.

<하남시 최대 숙원 ‘지하철 5호선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

‘지하철 5호선 하남선 1단계(미사역~하남풍산역)’가 지난 8월 개통, 운행을 시작했다. 하남선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미사지구, 덕풍동을 거쳐 창우동까지 7.7㎞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하남 미사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반영되어 추진됐다. 현재 하남선 1단계 구간은 지하철 8량이 평일 출퇴근 시간(첨두 시) 10분, 그 외 시간(비첨두 시)은 12~24분 간격, 공휴일은 12~24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현재 일일 미사역 21000여명, 하남풍산역 8000여명의 이용하고 있다.

<하남방역 대표 모델, 전국 최초‘호흡기감염클리닉’ 운영>

코로나 확산 초기, 민간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와 역학적 관련성은 적으나 발열 등 증상 있는 호흡기 질환자들을 위해 리모델링을 준비 중인 신장도서관에 음압시설 등을 갖춰 전국 최초로‘호흡기감염 클리닉’을 설치했다. 보건소와 민간병원이 협력, 민간병원 의사가 진료봉사를 해주고 있다. ‘민간협력 ‧ 협치’로 대표되는 ‘하남방역’모델 중 하나로, 해외 언론사에 보도될 만큼 전국적 모델이 되었다. 올해 정부는 이를 모델로 전국 1천여 곳에 호흡기감염 클리닉을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기감염클리닉’은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자를 전담하며 방역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 2028년 개통 확정>

지난 12월 29일 지하철 9호선 하남 미사 연장(안)이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포함돼 2028년 개통이 확정됐다. 하남 연장안이 포함된 9호선 계획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 2024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2024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의 9호선 강동~미사~남양주 연장사업 검토결과 경제성이 높게 나와 2021년 상반기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및 2021년 중 법정계획(국가철도망계획 또는 경기도철도망계획)이 차질 없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시 교통혁명의 시작 – 교산광역교통대책(5철․5고․5광)>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하남교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지난 5월 확정됐다. 총 20개의 도로, 도시철도, BRT, 광역버스(차고지), 환승시설 등 각종 교통대책을 총 망라하는 광역교통대책으로서, 기존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의 2배 이상인 약 2조4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교통대책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해 11월 경기도의 중심도시, 수도권의 가장 편리한 교통도시가 되기 위해 5철(철도)·5광(광역간선도로망)·5고(고속도로)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교산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됨으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써 하남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원도심과 신도시의 연계성 향상으로 도시 전체가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촉법 개정 – LH폐기물부담금 반환소송 관련>

하남시·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공동 건의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지난 5월 20대 국회(제378회 국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 택지개발 시 사업시행자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대한 올바른 기준이 마련됐다. 법률 개정으로 사업시행자의 폐기물처리시설 직접 설치가 의무화됐고 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거나 그 설치비용 상당의 부담금 납부 및 지자체와 협의해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하남시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그간 법령상의 근거 미비로 전국 지자체가 사업시행자와 겪었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된 분쟁에 대한 중요한 기준점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하남시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 구성>

하남시는 지난 9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측,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민이 백신이다 환경이 방역이다!’를 모토로 ‘하남시 범시민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시민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결집하고자 생활방역, 공공방역, 문화체육방역, 종교 방역, 공중위생방역, 교통방역, 교육방역, 복지방역, 의료방역, 경제방역, 유통방역 등 11개 분과위원회와 지원단 등 민관군 관계자 286명으로 범시민민관협력위원회 구성했다. 협력위는 민관군이 협력해 코로나19에 함께 대응하고 대유행 시 인적․물적 지원과 인명구조 등의 활동에 협력한다. 또 각 분야별로 자체방역계획 수립․시행 및 상황에 맞는 방역수칙 전파와 현장 의견수렴, 지원방안 모색 등을 통해 시와 시민사회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경기도 정책공모 선정>

하남시는 올해 굵직한 정책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규모 있는 사업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9월 시는 중앙정부가 선정하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전국 23개 사업 중 하나로 선정,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도시재생 사업주체인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이끌어내 처음으로 도전한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 10월에는‘새로운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First’본선에서 ‘공유와 나눔 생활愛(애)ㆍ疏(소)ㆍ始(시) (SOC) 경기’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작년에 이어 직접 사업에 대한 발표를 하는 등 6개월 여 간의 치밀한 준비 끝에 대규모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이번 정책공모 사업비 확보로 부족한 원도심과 신도심의 공공인프라 확충할 원동력을 얻게 됐다.

<여성친화도시 지정>

지난 12월 30일 하남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받았다. 시는 지난해‘하남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올해 초 여성친화도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등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 5월 시민참여단을 구성하고시정정책 평가와 공공시설 현장 모니터링을 추진해왔고 시민설문조사, 여성안심귀갓길 환경개선 등 여성친화도시로 발돋움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향후 5년간‘새로운 시작, 여성친화도시하남’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일 ‧ 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맘 노무 상담 지원, 생활권 맞춤형가족센터 건립, 아동돌봄지도 및 통합안내서 발간 등 18개의 사업으로 하남형 여성친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미사도서관 개관>

지난 5월 하남시의 대표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미사도서관이 개관했다. 미사도서관은 총 사업비 248억 원을 투입해 미사근린 2호 공원(아리수로 545) 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447㎡ 규모로 건립, 지난 5월 개관했다. 1층에는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체험형 동화구연실, 북카페·편의시설, 문화교실, 2층은 종합자료실, 청소년자료실, 지역향토자료실, 3층은 디지털자료실, 만화자료실, 메이커스페이스, 보존서고, 소모임실, 4층은 강당, 문화교실, 하늘공원 등으로 구성, 시민 독서문화 환경은 물론 연령별 특화된 평생학습 서비스와 지역의 향토 자료 수집ㆍ보존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전국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개관식’을 개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접촉을 최소화한 대출․열람 서비스와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책 꾸러미 서비스와 각종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비대면 독서문화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하남교육재단 출범(하남시민장학회 → 하남교육재단)>

하남시는 지난 9월 하남시민장학회의 사업을 확대해 ‘하남교육재단’을 출범, 빛나는 미래교육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급격한 인구유입에 따른 교육정책 수요 증가와 장학금 지원 이외의 다양한 교육사업 및 진로진학 활동 지원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시대적 변화에 하남교육재단을 출범했다. 재단은 주목적사업인 장학사업의 지원금액과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인재 육성, 진로진학 지원, 평생교육 및 지역교육발전 연구개발 사업 등 하남시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관련 기관‧단체 등 협의체를 구성, 각 분야별ㆍ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교육관련 콘텐츠를 모은 교육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 미래를 선도할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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