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봉사자 부문 김병찬 대성안전가스 대표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하남신문은 하남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시민을 선정해 하남시민대상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하남시민대상 수상자는 그동안 하남시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하남신문은 8개 부문에 8명의 하남시민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수상자들의 공로를 알리고, 앞으로 더욱 지역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헌신에 앞장서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증 기획보도로 ‘하남시민대상 수상자 인터뷰’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인터뷰는 개인봉사 부문 수상자인 대성안전가스 김병찬 대표를 만났다.

▲일상이 봉사, ‘봉사의 달인’은 애칭

김병찬 대표는 하남지역에서 ‘봉사의 달인’으로 통한다.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섰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봉사가 먼저라는 신념으로 하남시 곳곳을 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 없나 살펴 보는게 일상이다.

그렇게 다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면 자신이 먼저 도와주거나 하남시에 있는 자원봉사단체에 연락해 서로 연결시켜 주는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김병찬 대표가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년 전. 가스배송을 하던 중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걱정하는 이웃을 만나면서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명 두명 도움을 주면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됐고, 이후에는 하남시에 있는 여러 자원봉사단체에 가입해 본격적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대한민국해군 하남시전우회, 신장 2동 적십자 봉사회 등 다수 봉사단체 창립

김병찬 대표는 여러 자원봉사단체에 가입해 활동을 하던 중 자신이 직접 봉사단체를 창립해 봉사의 폭을 넓혔다.

하루 일과가 봉사활동으로 빼곡한데도 남는 시간에 더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봉사단체를 만든 것.

이런 열정으로 김병찬 대표가 직접 창립한 봉사단체는 신장2동 적십자 봉사회와 대한민국해군 하남시전우회, 대한민국해군 하남어머니 봉사회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녁 늦은 시간까지 봉사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하루에 많게는 10건 이상의 봉사를 할 때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지만, 이렇게라도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요즘은 신장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 저소득 가정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등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고 있다.

김병찬 대표는 “생활이 풍요로워진 것 같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 이웃을 돕고 배려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오히려 더 배우는 것이 많은게 봉사활동이다”라고 말했다.

▲일흔이 가까운 나이. 그래도 봉사는 계속 된다

앞만 보며 봉사활동을 한지 20여년이 흘렀다. 그런 사이 김병찬 대표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검고 생생한 머릿결은 흰머리로 덮여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봉사를 하고 있는 김 대표에게 주변 사람들은 힘들지 않냐며 걱정의 말을 건내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김 대표는 더 열심히 봉사를 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라며 오히려 그런 걱정이 응원이 된다고 말한다.

김병찬 대표는 “물질적인 풍요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풍요로움을 전달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웃에게 마음을 전하고 서로 도움을 받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매일 깨닫는다”며 “부족하고 내세울 것도 없는 나에게 하남신문에서 주신 하남시민대상은 너무나 고마운 상이다. 더 열심히 주변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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