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 사거리에 설치

 

하남시에 최초로 미디어 조형물이 설치됐다. 지난해 11월에 시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하남 예술 빛 파동’ 작품이 올해 4월 하남문화재단 문화공원에 설치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이 작품은 하남시 최초로 세워진 미디어 조형물로 한국미술협회 하남지부(지부장 복현순) 소속 18명의 작가와 107명의 주민이 참석해 함께 만든 작품이다.

가로 4.7m, 세로 3m, 높이 2.9m의 이 작품은 하남시 상징인 은행잎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LED 영상, 세라믹도판 365개로 이루어져 하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고 있는 미디어 아트 조형물로 지역 문화예술 공간에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바닥에 설치될 도판 제작, 은행잎을 형상화 한 조형물 제작, 2개의 디스플레이와 화면에 들어갈 영상 제작 등 3개 분야에 참석한 작가와 주민들은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조형물을 보고 감탄을 자아냈다.

작업에 참여한 복현순 지부장은 “작가와 주민 등 여러 명이 참여한 작품으로 어려움과 갈등도 있었지만 함께여서 가능한 현시대 철학인 다양성과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함께 일할 줄 아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작품이라 더욱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하남 예술 빛 파동’ 작품은 하남문화재단 문화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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