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월 2회 ‘비건 데이’ 운영

 

하남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을 공공부문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월 2회 ‘비건 데이’를 지정해 운영한다. 저탄소생활 확산과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시청 및 친환경기초시설 직원식당이 대상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 기존 ‘가족 사랑의 날’과 병행, ‘시청사 소등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날은 시청 전 부서가 오후 8시부터 30분간 소등에 참여한다.

이는 지난 7월 9일 김상호 시장과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집행위원 간담회 시 제안된 사항으로, 시 역시 시민사회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면서즉시 반영하기로 했다.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은 환경을 살리는 행동을 함께하고자 지역 96개 단체370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 지난 4월 공식 출범해 활동하고 있다.

시민만 참여하고 있는 대다수 타 지역의 기후위기 비상행동모임과 달리, 시에서는 공직 부문의 적극적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월 1회 기후변화·생태에너지·자원순환 등 분야의전문가를 초빙, 온라인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든 부서가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등 ‘자원순환 공공청사 만들기’를 추진했다. 이후 시청사 일평균쓰레기 배출량이 50% 가량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에함께 동참할 계획이다.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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