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유로 구운 브래드 스틱 인기

 코로나19로 ‘홈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와인과 맥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와인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파생상품의 매출도 함께 올라 파생상품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와인 열풍 속에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바로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먹거리다. 먹거리 중에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가 각광을 받으면서 브래드 스틱이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브래드 스틱은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최근 IKG코리아(대표 김인기)가 독점 수입한 ‘Quely'의 브래드 스틱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Quely'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마요르카섬에 있는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크래커·스낵·과자 제조사다. 스페인 전역에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호주, 독일, 영국, 일본 등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IKG코리아는 ‘Quely'에서 제조한 7종의 브래드 스틱과 1종의 밀크코코넛쿠키를 독점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8종의 제품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storyway, GS25 등 편의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과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SSG.COM 등 온라인마켓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색소, 향료, 보존료, 설탕 무첨가 웰빙 간식

IKG코리아가 독점 수입·공급하고 있는 7종의 브래드 스틱은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사용해 오븐에 구운 과자다. 색소나 향료, 보존료,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천일염을 첨가해 맛을 낸다.

색소나 향료가 첨가되지 않아 웰빙 간식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식사대용, 다이어트 간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지널, 올리브, 치아씨드, 치즈, 지중해맛, 통밀, 트러플 등 종류별로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최근에는 와인이나 맥주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안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브래드 스틱을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 것도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꿀팁으로 알려지면서 구매자들이 다양하게 브래드 스틱을 먹는 방법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브래드 스틱에 하몽을 돌돌 말아 간식으로 먹는다는게 알려지면서 하몽과 함께 먹는 것이 일반화 됐다.

스테이크와 함께 먹거나 우유를 곁들여서 먹으면 포만감이 더해져 든든한 한끼를 먹을 때도 손색이 없다. 크림치즈나 초코스프레드를 찍어 먹는 것도 브래드 스틱을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다.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알려지면서 와인이나 맥주를 마실 때 브래드 스틱 하나로 여러 안주를 만들 수 있어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김인기 대표는 “수입 초기에는 웰빙간식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는데, 최근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로 더욱 인기가 높아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로 퀼리 브래드 스틱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사 기자에서 무역업체 대표로

한국농어민신문 국제부 기자로 다년간 근무한 김인기 대표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하는 영일문 잡지 <코리아 아그라푸드>에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레 식품수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취재 과정에서 국내 제조업체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보고 고충을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2005년 농수산무역대학 아카데미를 개설, 국내 식품기업 임직원들의 수출관련 교육을 총괄하기도 했다. 김인기 대표는 이렇게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 IKG코리아를 설립해 싱가폴, 중국,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몽골 등 20여개 국가에 다양한 농식품을 수출하면서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사업 초기에는 음료와 김, 과자 등 국내 제품을 해외에 알려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여하는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식품 수출을 위해 방문한 국가만 해외 30여개국 박람회 참가 및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시장개척을 하면서 역으로 우수한 수입식품을 국내에 수입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스페인의 ‘Quely사’ 제품은 중국 선전시를 방문했을 때 현지 고급마켓에서 처음 접하고 수입을 결심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고급스런 디자인과 과자에서 느껴지는 올리브유의 독특한 맛에 매료되어 직접 ‘Quely’ 본사와 접촉해 수입을 시작했다.

IKG코리아는 수입초기 ‘Quely’ 제품중 우리나라 시장에 맞을 만한 6종의 브래드 스틱을 먼저 수입해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은 물론 주요 온라인채널에 런칭하는데 성공했다.

김인기 대표는 “‘Quely’ 경영진이 한국시장에서의 활발한 판매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2019년 독점계약을 체결해 주었다”며 “내년에도 신제품 6종을 추가 수입해 웰빙 간식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IKG코리아:경기도 하남시 조정대로45 미사센텀비즈 F718호(031-5157-3890)

하남신문 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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