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90여명 경기주택도시공사 방문해 항의

 교산신도시 조성으로 강제수용 위기에 처한 천현동도서관이 강제수용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천현동도서관 회원 90여명은 지난 1월 17일 경기주택도시공사 교산과천보상단을 방문해 항의집회를 갖고 일방적인 감정평가로 강제수용에 응할 수 없다며 항의했다.

천현동도서관은 지난 2007년부터 대안학교 건립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계획하면서 현재는 노인대학과 코이인성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교육에 투자하기 위해 사유재산을 팔아가면서까지 도서관을 설립한 회원들이 도서관 존치를 요구했으나 경기주택도시공사 측에서는 존치위원회 심의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강제수용을 당해야 하는 것도 억울한데 협의보상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아 피해가 극심하다”라고 말했다.

천현동도서관 관계자는 “존치가 무산되면서 강제수용에 처한 천현동도서관을 살리기 위해 많은 회원들이 노력하고 있다. 평생교육사업을 계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적합한 대안을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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