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 수도권 조깅코스 대기오염도 순위 6위

경기도 하남시의 미사리 산책로가 최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평가한 ‘수도권 조깅·산책코스 베스트 20’에서 당당히 6위(93.25점)를 차지했다.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등 59곳의 조깅코스를 대상으로 2008년도의 도시대기측정망별 측정결과를 기초로 산정된 일별대기환경지수(CAI)와 조깅․산책코스로 주변 환경평가를 파악한 결과다.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조깅·산책코스 순위 산정은 작년 일별대기환경지수 평균값에 의해 상위 30위를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일별환경지수와 주변 환경점수를 합산해 조깅코스 순위가 가려졌다.


10.5km 구간에 이르는 미사리 산책로는 주변에 느티나무 800그루가 심겨져 있고, 코스를 따라 수질이 양호한 한강을 끼고 있어 주변자연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 2~5m의 흙길과 시멘트 길로 구성돼 있어 최적의 마라톤 코스로 평가받았다. 다만 산책로 주변 운동시설과 휴식공간은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미사리 산책로 주변에 하이브리드 조명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걷고 싶어하는 산책로로 조성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변에 사계절 볼거리는 물론 휴식공간과 운동시설 등을 확충해 전국에서 가장 걷고 싶은 산책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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