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수산물상인조합, 문영춘 조합장 선출

 미사지구 부지 1만5천 평에 입주 예정  

 하남시수산물상인조합은 지난 10월13일 하남시 수산물센터 2층 강당에서 조합원 101명 중 84명(위임 3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들은 문영춘 씨를 조합장으로 선출하고 미사지구 내 위치한 수산물업체들이 정부의 보금자리 건설로 이전 위기에 처한 현실을 감안 대체부지 마련에 부심한 가운데 신임 문 조합장은 “수산물단지 이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산물상인조합원들은 미사지구 내 이전을 원하고 있어 향후 단지이전에 대한 방향과 입점 등이 어떻게 될 것인지 최대의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편집자 주>


◇…초대 수산물상인조합장으로 선출된 문영춘 조합장은 “우리가 소망하는 자족시설부지의 이주대책이 올바르게 세워질 수 있도록 조합과 조합원 모두 한마음이 돼서 서로 공존할 때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하며 단결을 호소했다.


하남시수산물상인조합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자족시설부지(대체시설) 입주 시 토지조성원가로 상인에게 공급, 이전기간 최소화, 지역 명물로 거듭나는 수산센터 건립 등의 관련 업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창립총회에 선출된 임원진은 △ 조합장:문영춘 △감사:김용우, 이래성 △총무이사:김상철 △대외협력이사:정정식 △조직관리이사:강두기 △홍보이사:김연수 △운영이사:주석, 안흥기, 윤정식, 임연승, 전상수 씨 등이며 이들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은 문영춘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조합장에 선출된 소감은


어려운 때에 상인조합의 중책을 다시 맡게 되어 마음이 더욱 무겁다. 수산물상인연합회 회장으로 1년 5개월 동안 열심히 일해 오면서 된다는 믿음과 조합원의 성원이 밑거름이 되어 정식 조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앞으로 조합원들의 뜻을 한곳으로 모으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조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사지구 보금자리 조성 사업주체와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은


2009년 5월 12일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우리의 삶터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위기에 처했지만 그동안 상인연합회 비대위에서 조합원과 더불어 LH공사, 국토부, 하남시와 꾸준한 협의를 거쳐서 지금은 자족시설 부지에 1만5천평과 입주시점(장사 끝나는 시점에 들어가는 것으로)에 대해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분양가격만 결정이 안된 상태다.


분양가격도 상인조합에서는 조성원가로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남시 실무자, LH공사 담당자를 자주 만나서 서로가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의 모색과 우리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합원들과 하남시민에게 한 말씀


수산시장의 형성은 자연발생적으로 오랜 기간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하남시 수산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 다소 불평한 사항도 있다. 활어차량들이 도로에 해수를 흘리고 교통 혼잡 등으로 통행에 불편을 주고, 쓰레기 문제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단지의 형성과 조합의 구성으로 인해 많은 문제가 해결되고 깨끗한 거리, 잘 갖추어진 수산시장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 수산시장 상인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하남시 관계자들도 적극적으로 시장 활성화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


이 지역의 수산시장이 잘되어서 하남시 발전에 큰 기여가 되었으면 한다. 이 자리를 빌어 조합원들과 하남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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