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의원, 출마 기자회견서 밝혀

총선 뿐만 아니라 대권 승리위해 단일 후보 필요

중앙당서 통합진보계열 양보지역으로는 없을 듯


민주통합당 문학진(58) 국회의원이 “하남은 야권 단일후보 지역으로 가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며 “자체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정되면 통합진보당과의 단일후보로 가겠다”고 밝혔다.


문학진 국회의원은 17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지난4년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비리와 실태를 심판하는 것”이라며 “선거에서 승리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진정한 하남시 발전을 이룩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로 결정되면 통합진보당에서 제의한 야권 연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새누리당 정권의 비리와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단일후보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단일화는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도 또한 차기 대권의 승리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중앙당 측면에서 야권 단일지역으로 통합진보당 계열의 후보자에게 양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그 같은 일들이 있었으나 연대를 위한 연대는 안 되고 무엇보다도 승리의 수단으로서 연대이어야 한다”며 “진보계열의 양보지역으로는 합당하지 않고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출마문을 통해 “1% 부자만을 위한 정권을 심판하고 99% 서민을 위한 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35만 하남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다시 나서게 됐다”며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어느것 하나도 이루지 못하고 총체적 국정운영에 실패한 무능한 정권”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은 “반칙과 특권으로 얼룩진 정권에 맞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워왔다”며 “국민의 명령에 따라 야권통합에 헌신해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독주를 막고 야권의 승리를 쟁취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에서는 “광역화장장으로 하남시의 미래를 망치려는 시도를 막고, 졸속 통합으로부터 없어질 하남시를 지켰으며 하남지하철을 재정부담이 적은 광역철도로의 확정에 앞장서 왔다”며 “이제 더 큰 하남, 더 좋은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문학진, 최종윤(46), 이수호(51) 후보가 출마해 현재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1위와의 격차가 20여% 이상나면 경선 없이 1위 후보를 선출하고 20% 이내이면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미 통합진보당 후보로 확정된 구경서 후보가 최근 민주통합당에 야권 단일화를 제의 한바 있어 민주통합당과의 야권 단일화 시도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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