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 한태수

 

 요즘 온 국민은 마음이 답답하다. 위험하다고 정부에서 말리는데 왜 가서 이런 일을 만드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두의 마음은 안타까움 뿐이다.

 가족들의 대책은 정부만 바라보는 것뿐, 그러나 정부로서도 대안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들의 요구를 한국정부가 들어 줄 수 있는 내용이 별로 없어 미국의 처분만 바랄뿐이다.


  미군은 아프칸과 이라크에서 수천명의 자국병사를 잃었고 막대한 전쟁비용을 들이여 현재의 상황까지 와있다. 그러나 전쟁은 끝이 없고 혼란만 가중되어 양쪽 모두 내전상태로 전개되다보니 어렵게 사로잡은 탈레반 지도자급 포로를 미국으로서도 쉽게 내어주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결과의 원인은 괜찮겠지 하는 사회풍토와 정부의 조언도 무시하는 자기중심적 행동방식이 그 배경일 것이다. 한번 잘못된 판단이 본인과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고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왔으며 정부에 어떠한 부담을 주는지 우리는 지금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수십명의 목숨을 앞에 두고 살인협박으로 일관하는 무장세력 앞에  우리정부의 짐은 너무도 커 보인다.

 국민 앞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부가 되어주길 바랄뿐이다.

 국민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정부, 지금까지의 불신을 모두 날려 버릴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

 지금 잡혀있는 그들은 공포스럽고, 걱정하는 가족들은 얼마나 애타겠는가. 지금 온 국민의 마음이 모두 같을 것이다 우리국민에게는 국가와 정부 또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으니 가족들은 끝까지 힘을 내주길 바랍니다.


 

 아파트관리 관리기관 있어야


 지금 하남시의 대형 아파트단지 모 아파트는 비리와의 싸움 중이다. 그러나 이 아파트 단지는 항상 조용할 때가 없는 대표적 아파트단지이다. 얼마전에는 동대표회의 관계자가 공금을 유용했다며 관계자와 관리소장을 해임한다고 동대표회장 이름으로 대자보를 각동 벽보 및 엘리베이터에 부처 놓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동대표 회장이 새로 구성된 대표들에 의해 각종 비리혐의로 고소당할 처지가 되어있다 또 이와 관련해 부녀회도 비리의혹으로 한바탕 시끄러운 상태이다.

 현재의 아파트관리는 동대표 회의에서 민간관리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동대표들의 비리를  효율적으로 견제할 수가 없다. 동대표들의 눈 밖에 나면 이들이 관리회사 자체를 바꿔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파트와 관련된 모든 일이 이권과 연결되어있고 단지 내에 일주일에 한번 서는 알뜰장터는 문론 각종 광고비 수입까지 의혹스런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들리는 얘기겠지만 직업삼아 아파트단지로 이사를 다니며, 전문적으로 동대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모두 주민들 무관심의 결과이다. 아파트단지는 관리사무소에서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데 부녀회 통장 반장이란 조직이 왜 필요하고 아파트 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 공동주택의 관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수입은 입주주민 모두에게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구성취지와 활동내역이 불분명한 내부단체에서 부가수입을 접수하여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의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방정부는 이런 사각지역의 관리지도와 통제기능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미비점을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대표의 선출, 업무지도, 투명한 외부감사 등의 제도 활용으로 공동주택이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하남신문(www.ehanam.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