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시장 “잠재력 갖춘 대학유치 위해 공모 붙여”

토지매입 건물신축 비용 대학이 부담, 상반기 중 협약

하남시는 중앙대 하남캠퍼스 유치가 무산된 하산곡동 미군반환공여지(구 캠프콜번)에 새로 대학유치를 위해 정식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시잔 앞줄 왼쪽부터 백남홍 회장, 오수봉 의장, 이교범 시장, 조성윤 전교육감 등)

이교범 하남시장은 24일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롭게 추진하는 하산곡동 교육부지에는 토지매입과 건물신축 비용을 해당 대학이 전액 부담하는 조건으로 잠재력 있는 대학유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하남은 수도권 최대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시민의 오랜 염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도 올 6월께 착공이 예정됨은 물론 6월부터 미사강변도시 등 입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며 “머지않아 36만의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학유치는 공모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라며 “토지매입, 건물신축 비용을 자기부담으로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상반기 중 모든 절차를 완료해 사업협약을 체결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모방식은 자유제한 방식으로 진행 할 것”이며 “오랜 기간 방치된 미군반환공여지 주변지역의 개발계획과 병행해 하산곡동 전체를 캠퍼스 타운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학유치의 공모, 심의, 선정 등 모든 절차와 방식은 시민들께 공개 하겠다”며 “고등교육 수요충족과 수준 높은 교육여건을 위해 상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 붙였다.

이 시장은 “하남의 미래를 위해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며 대학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학유치사업은 시민중심의 대학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대학유치와 관련된 조언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시의 입장이다.

이날 회견장에는 조성윤 전 경기도 교육감, 백남홍 하남‧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오수봉 하남시의회의장을 비롯해 하남시내 고등학교 교장과 천현동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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