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976가구 첫 입주, 모두 3만7천 가구 조성

 

 정부에 의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던 미사강변도시가 오는 6월 976가구 첫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에만 모두 3200가구가 입주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올해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입주물량은 3개 단지 3229가구가 입주하며 약 2018년까지 3만7118가구가 들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주는 오는 6월 30일 A15블록에서 아파트 976가구가 첫 입주하고 A9블록과 A28블록도 하반기에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6개 블록에서 모두 6622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 14개 블록 1만7694가구, 2017년 이후 11개 블록 8702가구 등 모두 3만7118가구가 이곳에 들어선다. 이중 민간 물량은 1만945가구다.

민간물량은 분양과 입주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지 않지만 2018년까지는 대부분 블록에서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여 미사강변도시는 사실상 이때쯤 공급물량 대부분이 자리를 잡게된다.

지난 2009년 6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던 미사강변도시는 2011년 11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해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약 546만3000㎡ 면적에 9만6000여명의 인구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서울 강동구와 강남권이 인접해 주목되는 단지다.

LH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하남시 등은 이 지역 입주를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달 한차례 입주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상·하수도 시설 설치는 블록별 입주에 맞춰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끝낼 예정이다. 주요 도로 8개 노선(8.8㎞)은 6월전까지 포장을 마치기로 했다.

A15블록과 A9블록 인근에는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이 각각 개교한다. 고등학생 자녀는 신도시 내 기존 하남고를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5호선 하남연장사업으로 건설되는 미사역(가칭)은 2018년말 개통 예정이어서 당분간 약 2.5㎞ 떨어진 강동구 상일동역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의 경우 미사지구를 경유해 상일·천호동, 잠실역 방면으로 2개 노선(9대)이 운행되도록 하남시와 서울시가 협의 중이다.

첫 입주 주민들은 단지내 상가에 편의시설 입점계획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입주 초기는 인근 강일지구나 풍산지구 상가로 오고가야 하는 등 불편이 예상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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