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불안한 남편 문자에 신고, 경찰 심폐소생술로 회생

 

 하남경찰서(서장 이국문)가 지난 19일 신변비관으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한 A모(37)씨를 신속출동 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오후 1시 35분경 하남경찰서 덕풍지구대로 “남편으로부터 '미안하다 이제 그만 살고 싶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불안하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자살을 기도한 A모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자살을 기도한 A씨는 당시 태권도 도복 끈을 이용해 안방문 상단 모서리에 걸고 목을 맨 채 늘어져 있는 것을 끈을 풀고 심폐소생술 등으로 조치하고, 119에 후송요청 했다. 현재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덕풍지구대 이유준(경장/ 사진) 경찰관은 “신속한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새 생명을 얻었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족과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