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장 비싸고 휘발유는 군포시 이어 두 번째

 하남 주유소간 휘발유 373원, 경유322원으로 천차만별 차이나

 하남시의 기름값이 휘발유를 기준으로 경기도내 31개 시·군중 군포시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싸며 경유는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경기도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490원을 기록하면서 하남시는 군포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기름값이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의 평균 기름값은 휘발유 1552원(군포시 1567원)이며 경유의 경우 하남시가 경기도에서 가장 비 싼 1393원(군포시 1376원) 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가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휘발유 가격이 1550원대 이하로 내려가 하남지역의 기름값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수년째 여전히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남지역 내에서도 주유소별로 기름값이 천차만별이라 소비자들의 선택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하남시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하남나들목 주유소로 휘발유 1861원, 경유 1651원 이다. 이는 하남지역의 평균 기름값보다 휘발유는 309원, 경유 255원 비싼 가격이다.

하남지역에서 기름값이 가장 싼 곳(셀프주유소 제외)은 한국도로서하남주유소로 휘발유는 1488원, 경유는 1329원 이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하남나들목 주유소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373원, 경유는 322원 싸다.

같은 하남지역인데 기름값이 차이나는 이유는 정유사별 가격차이와 주유소 임대료 인건비, 부가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격차가 발생한다.

또한 인근 주유소와 경쟁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다 보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가격을 높여 이윤을 확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격차가 존재한다.

가격 책정은 주유소 업주의 재량이라 소비자는 여러 상황을 꼼꼼히 봐가며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하남시가 경기도에서 두 번재로 기름값이 비싼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셀프주유소가 증가하면서 알뜰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하남시에는 7개의 셀프주유소가 운영중인데, 이들 중 기름값이 가장 싼 곳은 서광주유소로 휘발유 1465원, 경유 1335원 이다. 셀프주유소도 입지나 부가서비스 제공 등에 따라 휘발유는 20원정도의 가격차가 있다.

덕풍동에 김모(44)씨는 “여전히 높은 기름값에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고 있지만 입지조건이나 주변 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 것이니 소비자가 판단하고 알뜰하게 구매하는 길이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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