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입시전문가 추민규

  2017 수능을 계기로 영역별 중요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는 평상시 책을 접하고,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향상하는 등 국어영역에 대한 학습법이 중요해 졌기 때문이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영역 성적에 따라 합·불이 결정되는 등 국어에 대한 중요성이 잘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제시문의 지문 길이가 길어지는 등 많은 학생들이 설명문과 논설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필자는 이번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예비 고1∼고3 학생들에게 국어영역 학습법을 통한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겨울나기 학습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 상위권을 위한 학습법

  국어영역에서 상위권에 속해있는 학생들은 등급에 대한 기복이 대체로 적다. 하지만, 자신의 취약점을 잘 알고 있으므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으므로 취약한 단원에 대한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문학과 비문학의 독해에 대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며 생소한 지문이나 내용에 대한 독해 경험을 쌓으면서 최대한 다양한 지문을 접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자료 해석문제 및 어휘, 어법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정답률이 낮은 것이 상위권학생들의 단점이기에 더 열심히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중위권을 위한 학습법

  독해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은 어느 정도 숙지가 되어 있는 상태로 보인다. 많은 학생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점수 향상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결코 국어영역에서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즉 다양한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다양한 지문을 접하면서 숙지해야 하며 개념을 이용해 정확하게 독해하는 연습이 절실하다. 이미 접했던 문학작품과 비문학 지문이더라도 정확하게 독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반복 학습을 통하여 공부하는 것이 옳다. 더불어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쓰기 영역에서 점수의 손실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또한 중위권 학생들이 고전문학에서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많은 작품을 익숙하게 만들어 내고 푸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3주에 1회 정도는 실전 모의고사처럼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정확한 독해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연습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하위권을 위한 학습법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모든 과목이 그렇듯이 기본 개념이 학습되어야 성적이 오르고 향상되며 그것이 자신만의 공부법이라고 해도 개념이 허술하면 점수는 오르지 않는 것이 국어영역이다. 즉 어휘 및 어법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법이 필요하고 독해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방식을 숙지해야 한다. 문학에서는 작품에 대한 정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비문학에서는 주제 찾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더불어 대부분 학생들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하지만 실전대비를 통하여 시간을 활용하고 안배한다면 노력한 결과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운문은 화자의 정서∙태도와 시적이미지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으며 소설은 사건의 전개∙인물의 성격∙인물간의 갈등 구조∙서술자의 시각을 파악하는 것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부족한 하위권 학생들의 국어 공부가 될 것이다. 특히 하위권 학생들은 교재에 직접 메모하는 습관과 반복하여 읽는 행동이 필요하다. 이는 겨울방학을 활용한 EBS 교재 원문 읽기 및 문제 반복 학습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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