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CMG수시전문학원 대표 -추민규

 고 3 수험생의 첫 관문으로 느껴지는 3월 학력평가의 의미와 활용은 어떨까? 솔직히 달라진 영어 절대 평가 방식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그에 대한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하고, 자신의 위치를 진단하되, 다른 변수의 ‘재수생’ 견제도 시작되어야 한다.

3월 9일 진행되는 학력평가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고 3 수험생에겐 수능을 위한 준비로 활용되는 시험이다. 더불어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되는 첫해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90점만 넘으면 누구나 1등급이 될 수 있는 영어 시험이지만, 난이도에 따라 결과가 판이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러나 영역별 과목에 따라서 학습의 조절도 다르므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즉 국어 과목의 점수가 가장 취약하다면, 지금까지의 학습 방향에 문제가 없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좋다. 오히려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부족하였는지, 학습량은 많았으나, 집중도가 떨어진 건 아닌지, 자가진단하는 습관을 두어야 한다. 필자가 강조하는 3월 학력평가는 수험생 스스로가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것에 큰 의미를 두며, 부족한 영역에 시간을 투자하도록 하자.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대다수의 수험생 특징은 오답 노트 정리의 우수성이다. 그래서 오답 노트의 스타트는 첫 모의고사이다. 이러한 첫 모의고사의 오답 노트는 자신의 가장 강력한 비밀병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험 이후 진행되는 성적 대별 학습 포인트에 다르게 접근하여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영역별로 나눠서 표현할 수 있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국어 영역에 따른 수준별 학습 접근

상위권 중심은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정리하고 개념과 이론을 중심으로 길고 어려워진 제시문을 심층적으로 독해하며 해결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비문학 영역에서는 꾸준히 어휘력 중심으로 노력하라. 특히 중위권은 문법과 문학, 비문학 영역의 특정 유형의 문항에서 오답률이 높다. 그러나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노력하면 짧은 시간에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하위권은 화법․작문영역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학습하며, 문학과 비문학의 독해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수학 영역에 따른 수준별 학습 접근

상위권은 수능에서 1등급 수준의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신유형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단원 또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또한, 중위권 학생은 본인만의 취약단원을 찾아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즉 취약단원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고, EBS 수능특강을 풀면서 이를 보강하도록 노력하자. 끝으로 하위권 학생은 무엇보다 기초적인 수학 개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영어 영역에 따른 수준별 학습 접근

처음으로 시행되는 절대평가에 주의하자. 이에 상위권은 절대평가라고 쉬울 것으로 예단해서는 안 된다. 특히 고난도 문제를 다 맞히고서도 의외로 쉬운 문제에서 틀려 등급이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무조건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위권 역시 고난도 유형을 맞힐 수 있느냐가 등급을 결정하는 잣대가 된다. 평소 EBS 교재를 활용한 학습에서는 고난도로 출제하기 쉬운 빈칸과 간접 쓰기로 변형 가능한 지문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더불어 하위권은 어휘 암기와 영어 문제를 푸는 방법부터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가령,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어휘는 반드시 암기하는 습관과 한 문제를 풀어도 지문의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반복 학습이 중요하겠다. -도움말: 대치동 CMG입시전략연구소(www.추민규.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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