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종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에 묶인 시정… 자족도시는 멈췄다”

K-스타월드 중심의 기대 부풀리기… 실질 성과 없어

2025-11-21     하남신문

교산 자족용지·토종기업 재정착 중심으로 자족도시 전략 전면 재설계해야

최훈종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1120일 열린 제34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8기 하남시의 자족도시 전략을 근본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K-스타월드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스피어유치는 MOU 외에 재정 확약·투자계약·실행 일정이 전혀 없고, 시장도 정체 상태라고 답변했다시가 기대감만 부풀린 홍보에 치중해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해외 언론이 이미 한국 내 스피어 논의 중단을 보도한 상황에서도 시는 긍정적 메시지만 반복했다, “검증되지 않은 계획을 성과처럼 포장하는 방식은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캠프콜번과 관련해서도 “20년간 개발계획 변경과 유찰만 반복됐고, 주민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희망만 남기고 실질적 진전이 없는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교산신도시 17만 평 자족용지와 캠프콜번 재정비를 자족도시 전략을 이끌 핵심 기반으로 언급했다

그는 교산은 교통망이 확정된 미래 중심지인 만큼, 불확실한 외자유치보다 이미 확보된 기반부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종기업의 안정적 이전·재정착 지원과 산업·주거·생활 인프라가 조화된 실질적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지식산업센터 중심 공급만으로는 자족 기능을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이제는 그럴듯한 청사진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계획과 책임 있는 전략으로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