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남시장- 오수봉

 지역상인들의 반대로 마찰이 발생된 코스트코 입점문제에 대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이루겠다. 하남시에 가구단지를 만들어 달라는 하남시가구연합회의 요구에는 정책에 적극 수용할 예정, 현재 중단된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입장은 향후 하남발전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한다.

  질의1. 지금 하남시의 지역상인들은 풍산동 코스트코 입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신장시장상인회, 덕풍시장상인회, 하남시가구업계, 패션업계에서 코스트고 입점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트코 입점과 관련한 인허가 과정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인·허가에 따른 하남시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코스트코 하남점은 2016년 11월 28일 하남미사 공공주택지구 자족시설 23블럭(14,260㎡)에 연면적 50,436㎡ 지하2층∼지상5층 규모로 건축 허가되어 현재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신청한 상태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장·덕풍시장상인연합회 등에서는 코스트코 입점시 골목상권 붕괴, 황산사거리 교통마비 등의 사유로 건축허가 철회와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신청 반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남시는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상생방안 마련을 위하여 2017년 6월 23일까지 유통관련 전문조사 기관인 산업연구원에 대규모 점포 입점시 인근 상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대형 유통업체와의 상생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질의2. 하남시 가구연합회에서 하남시장과 하남시의장님 앞으로 탄원서를 접수 하였습니다. 탄원서 내용의 주요내용은 대형매장과의 경쟁력을 위하여 하남시에 가구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내용에 대해 하남시장님은 정책에 반영할 의사가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하남시에 가구제조업체는 곳곳에 소규모 점포로 123개(2014년 사업체 기초통계 조사보고서 기준)가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스타필드하남에 국내 가구기업이 입점하고 조만간 미사강변도시내 코스트코 입점, 인근 강동구 지역에 해외 가구업체 입점 추진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하남시에서는 가구제조업체의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하남시의 가구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대형매장과의 불리한 경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집단화 된 가구단지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므로 향후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 추진 시 가구연합회와 협의를 통해 별도의 용지를 계획하거나 도시형 공장 또는 판매시설 등 가구산업의 입지가 가능한 용지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질의3. 현재 일부 하남시민들은 뉴스테이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뉴스테이에 관한 소문도 입에 오르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을 정리하면 첫째. 뉴스테이를 원안대로 진행할 것이다. 둘째. 전면 재검토하여 사업이 무산될 것이다. 셋째.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의 땅을 제외하는 선에서 조율하고 뉴스테이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다. 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하남시장님의 의중은 무엇인지 하남신문을 통해 명확히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하남 천현 기업형 임대주택(New Stay) 조성사업은 천현동 일원 287,000㎡에 뉴스테이 2,219가구, 경기도가 추진하는 주거복지모델인 공공임대 따복하우스 303가구, 일반분양 923가구 및 단독주택, 판매시설 등 총 3,464가구를 수용하는 사업계획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을 할 예정입니다.

하남시는 지난 수십년간 과도한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지역발전이 정체되어 왔으나, 미사지구, 감일지구 등과 같은 국책사업으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서 도시로서의 규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주택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시민들이 행복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일자리도 만들고 지역경제도 살리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업 유치와 같은 개발사업을 통해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뉴스테이 조성사업 추진은 ①기업형 임대 외에 공공임대주택을 포함시키고 있는 점, ②주택사업으로서 양적 확산에 치중된다는 점, ③경기도시공사에서 개발한다는 점 등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하남시에서는 지난달 경기도지사에게 ①하남시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임대주택이 과다하게 현재 많이 남아 있는 상황, ②하남시는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이 필요하므로 자족도시를 위한 일자리 사업 추진, ③사업지 개발은 하남도시공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추진해야 된다는 사유로 반대 의견을 송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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