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때 현대바둑체스학원에서 체스 입문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체스(chess)가 채택되면서 우리나라 남녀 국가대표팀이 선수선발을 마치고 출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장고등학교 1학년 강소현 학생이 국가대표로 선발(여자국가대표 5명 출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소현 학생은 7살 때부터 하남시에 있는 유일한 체스 교육기관인 현대바둑체스학원(대표 이성근 현 KBS글로벌체스과정 주임교수)에서 체스에 입문했다.

강소현 학생은 체스에 입문 후 단기간에 일취월장하며 탁월한 실력을 겸비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대표선수로 선발되어 다수의 경기에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강소현 학생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유소년 국가대표로 출전 후 줄곧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체스강국인 아시아의 중국, 몽고 등과 유럽의 그리스, 조지아 등에 유소년 대표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2년마다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202244th FIDE(세계체스연맹)체스올림피아드에 하남중학교 학생신분으로 대한민국 최연소 여자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출전했다. 국내대회인 ‘2022 전국 체스선수권대회에서는 스탠다드 여자부문 1, 래피드 여자부문 3위를 차지했다.

체스가 국내에서는 아직 비인기 종목이지만 외국에서의 위상은 대단하다. 전세계 197개국 이상이 체스연맹에 가입되어 있고 특히 미국 유럽 러시아 중국 인도 몽고 등 나라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고의 체스사이트인 chess.com의 가입인구는 작년말 기준 1억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체스는 금메달이 4개로 바둑의 3개 보다 많다. 대한민국의 체스 순위는 세계 106위 정도로 아직 국력대비 위상이 높지 않지만 최근에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성근 대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체스 동호인들이 많이 늘어 세계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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