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 만나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하남중학교(교장 김선태) 1학년 동아리 인터뷰반 학생들은 2020학년도 동아리활동으로 지역주민을 만나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을 발간했다.

하남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활동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학생들이 하남에 살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 직업군 등을 협의해서 결정, 질문을 만들고 서로 의논하며 인터뷰 하는 연습을 한 후 사전에 인터뷰 대상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처음 해 봤다는 홍모 학생은 “한 사람을 만나 그 사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 사람을 인터뷰한다는 것은 단순히 질의응답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동아리 지도를 맡은 김경렬 교사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배우며 성장해야 하는 시기에 사람과 거리를 두고 사람을 경계해야 하는 코로나 상황은 학생들에게는 가장 큰 결손과 불안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이 각자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인터뷰집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김선태 교장은 “온라인 수업을 처음 해 보는데도 서로 협력하고 배우면서 아이들의 학업 결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혁신학교로서 교사, 학생, 학부모님 의견을 잘 파악하고 수용하면서 시대 변화에 맞는 학교 교육과정을 만들어 가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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