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에 항의 플래카드 게시

 지난 10월 8일에 ‘2022년 신규 혁신학교’로 지정된 미사고등학교 일부 학부모들이 혁신학교를 취소하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청원을 게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0월 8일 '2021년 혁신학교 신규 지정학교'를 확정·발표하면서 미사고를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하남시에는 현재 초·중·고 95개교 중 25개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청원을 게시한 학부모는 해당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라고 밝히고 미사고의 혁신고 지정이 학부모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이 학부모 51%의 과반 찬성이 있었다는데, 이는 압도적인 찬성이라고 볼 수 없고 설문결과를 학부모들에게 통보하지 않았다며 절차상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혁신학교 지정과 같은 중요한 결정이 비대면 경로로 투표가 치러진 점, 앞으로 미사고에 진학을 염두에 둔 중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수렴과 공청회가 없었다며 혁신학교 지정철회를 요구했다.

혁신학교 지정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학교 주변에 항의 플래카드를 게시하면서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남신문 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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