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기도 국제아마추어연극제 하남시 대표로 참가

지난 7월1일부터 5일까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9회 경기국제아마추어연극제에서 하남시 대표로 참가한 '극단아랑‘이 [경로당 폰팅사건]이라는 공연으로 '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아마추어연극제는 도내 31개 시∙군 중 29개 시∙군 대표와 일본 1개 연극팀이 참가했다. 아마추어연극제는 도내 아마추어 연극인들에게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지역 공연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1991년 도 시책사업으로 선정,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미학상은 인간 본연의 삶에 대한 뛰어난 감성적 고찰과 섬세한 미학적 구성 및 표현이 우수한 단체에게 주는 상(30개 팀 중 7등 정도, 동상 정도에 해당)이다.

 극단아랑은 하남시의 유일한 극단으로 2006년도부터 하남시의 연극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경기도국제아마추어연극제에서 꾸준한 성과로 하남을 알리고 있어

자랑스러운 예술단체로써의 명목을 이어가려 노력하는 극단이다.


극단아랑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하남시민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따뜻한 연극단체가 되도록 좋은 공연으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아랑이 출품한 ‘경로당 폰팅사건’ 줄거리는 언제나 시끌벅적한 미사리 경로당. 점 백 고스톱과 담배 한 개비 내기 장기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서로가 못마땅할 땐 여지없이 욕설과 드잡이가 일어나는 생기 넘치는 공간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날아든 수 백 만원에 달하는 전화요금 청구서.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폰팅 때문임을 알게 된 경로당 사람들은 범인을 찾아내기 위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그러던 중, 경로당 사람들은 평소에 동식이 할아버지가 혼자 은밀하게 전화 통화를 하게 된 것을 의심하고, 정기네 할머니 또한 미국 사는 아들로 인해 의심인물에 포함된다. 하지만 결국 서로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반성하게 된다.


그리고 중독성이 강한 폰팅으로 인해 또다시 경로당에 전화도둑이 침입해 전화 도둑질을 하게 될 것을 대비해서 경로당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서로 단결하여 머리를 맞대고 비장의 대책을 마련하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 < 단체연혁 및 공연실적 >

2006년 5월 극단아랑 창단

2006년 7월 제16회 경기도아마추어연극제(은상 수상)

2007년 6월 제17회 경기도국제아마추어연극제(우수연기상 수상)

2008년 7월 제18회 경기도국제아마추어연극제(우수연기상 수상)
2009년 4월10일 창단공연 [경로당 폰팅사건] - 하남문화예술회관
2009년 7월 제19회 경기도국제아마추어연극제(미학상 수상).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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