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개공, 하남시와 3년 협약

 하남시가 지난달 29일 하남도시개발공사에 위탁·관리 해온 장사시설 마루공원을 다시 위탁·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시와 도개공에 따르면 시는 최근 마루공원 위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오는 2013년까지 하남도시개발공사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개공은 향후 3년간 마루공원을 위탁·관리하게 된다.


당초 마루공원은 민간에 위탁할 예정이었으나 하남시의회가 민간위탁·관리 하게 되면 서비스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공공성마저 해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민선 5기 출범에 맞춰 위탁할 예정인 마루공원 위탁·관리 운영을 반대해 왔다.


특히 주민들로부터도 “가장 좋은 시설로 인정받는 마루공원이 민간인에 의해 운영되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될 것이 뻔해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질이 저하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지난 9월20일 기준 계약이 만료됐으나 하남도개공이 12월말까지 위탁·관리를 연장요청 해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12월 중으로는 계약을 만료할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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