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절차에 불복 탈당 그리고 출마결심

 

구경서(50)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야당 단일화 후보에 참여, 통합 후보에서 탈락해 출마가 불투명 했으나 경선과정에 대한 불복으로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19대 총선 무소속 후보자로 정식 등록 파란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구 후보는 24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그동안 고뇌에 찬 결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회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저는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것이며 지난 4년간 민주주의를 역주행시키고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간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오직 국민을 위한 일만 해야 하는데 민의의 전당을 부수고 이성을 잃은 햄머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해 민주당 후보에게도 화살을 겨눴다.

 

특히 구 후보는 이번 야권단일화와 관련 “여론에서 이기고 조사에서 지는 이상한 경선 룰”이었다“며 ”이번 야권연대의 경선은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이른바 ARS(자동응답여론조사)와 RDD(면접조사방식)의 여론조사 결과의 차이가 거의 30% 이상의 차이가 나는 이상한 경선 룰은 인정할 수 없고,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경선은 누구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경선에 불복, 출마하게 됐음을 시사했다.

 

구 후보는 끝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하나의 목표가 있다”며 “이는 바로 하남의 자존심을 세우는 일이며 무너져 버린 하남의 자존심, 정체성을 상실한 하남의 정신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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