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각종 개발 사업에 편승 2.04% 올라

 

 올해 상반기 하남시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개발계획에 따른 상승률이 최근 2~3년간 지속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3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지가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충남 연기군이 2.5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하남시가 2.04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여수시 1.908%, 대구 동구 1.501%, 강원 춘천시 1.357% 순으로 높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다.

충남 연기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 정부청사 이전이 예정돼 있는 곳으로, 지난 1일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속한 곳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개발되면서 각종 도로가 정비되고, 교육 및 편의시설이 들어서면서 주변 땅값이 상승하고 있다.

정부청사 이전은 내후년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세종시와 충남 연기군의 땅값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어 경기 하남시 지가변동률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하남시는 미사지구의 보상평가가 완료된 이후 보금자리주택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일지구 지구계획승인고시,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신장동 복합쇼핑센터 본격 개발 등 개발사업이 활발해진 것이 땅값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지가변동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영종하늘도시 등의 개발이 불투명해진 인천 지역으로 나타났다. 6월 한 달간 인천 중구는 -0.100%, 옹진군 -0.099%, 동구 -0.051% 등 인천 지역 3곳의 땅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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