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베스코아 “좋은 상품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

 

현대베스코아 쇼핑센터

오는 3월18일~22일, 첫 바자회

수익금 10% 이웃돕기에 기탁

하남시에 처음 생긴 대형 쇼핑센터는 현대베스코아 쇼핑센터(신장동 523-1번지)다. 1998년 12월에 개점한 현대베스코아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에 있어 황금상권으로 떠올랐다. 하남시에 대형쇼핑센터가 생겼다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손님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사진은 현대베스코아 상인번영회 임원진) 

서울로 원정쇼핑을 다녔던 지역주민들이 현대베스코아로 몰리면서 ‘하남시 쇼핑일번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급브랜드 상품부터 값싸고 질 좋은 중소기업 상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IMF 이후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상가 점주들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나 둘 사업을 정리했다. 층마다 빈 점포가 늘어나면서 상인들의 한숨은 커져졌다. 어제까지 함께 손님을 맞이하던 동료들이 사업을 포기하고 나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인들은 빨리 경기가 회복되고 상권이 되살아나기만을 바랐다.

함께 일하던 점주들이 사업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빠져나가는 것을 보는 것도 힘든데 손님들 발길이 줄어들어 더욱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

경기침체를 탓하기에는 억울한 마음에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자는 생각을 가진 상인들이 이번에 뭉쳤다.

현대베스코아 쇼핑센터 상인번영회(회장 김신열)는 황금상권인 이곳이 되살아나야 지역경제도 되살아난다는 신념을 갖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으기 위한 묘책을 강구했다.

김신열 회장은 “입점해 있는 점포 모두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질 좋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해 알뜰소비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쇼핑센터다.”라고 말했다.

질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현대베스코아 쇼핑센터가 개점한 이후 첫 바자회를 개획하고 있다.

현대베스코아에는 80여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생필품, 아동복, 숙녀복, 남성복, 란제리, 스포츠웨어, 신발, 침구류, 귀금속, 수영복, 화장품, 건강식품, 떡집, 반찬가게, 마트 등 없는 것이 없다.

상인들의 이익창출 목적이 아니라 지역상권을 살리면서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곳이 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번 바자회는 오는 3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티켓은 5천원권 2천장 발매한다. 바자회에서 생긴 수익금의 10%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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